2박 3일 부산 여행 숙소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의 니즈와 편리성 가격 모두를 만족시키는 숙소를 찾다 보면 어느 새 여행의 설레임은 사라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나만 그런가;;
어쨋든 이번 여행에서 나의 계획은
1. 지인부부를 만난다
2. 영옥사를 간다
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도에 있는 숙소도 보게 되었다. 끝까지 아난티 1박을 하자고 남편에게 졸랐으나 그랜드베른호텔에서 2박하는 걸로 땅땅땅!

첫날 여행을 마치고 4:30 쯤 숙소에 도착했다.
1층, 지하1층에 주차장이 있는데 마침 1층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했다.

일년내내있을것만 같은 거대한 트리가 입구에 딱!
예쁘니까 됐다 ㅎ

천장엔 거대한 샹들리에도 있다.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키를 받았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스위트 트윈이고 8층!

들어가자마자 우측 방에 침대가 있다.

그리고 또 침대가 있다. 우와?

창가 침대 맞은편엔 욕조가 있으며

그 우측으로 세면대와 샤워실이 있다. 물놀이 즐기고 바로 샤워할수있도록!

바디타올, 타올, 드라이기, 비누, 세안용품, 칫솔, 면도기 등등 다 있다. 아기거 챙기다보니 칫솔을 깜박했는데 다행이다😌

넓직한 거실도 넘 좋다.

에어드레서2구짜리, 미니 냉장고, 티팟
냉장고 안에 티백과 커피, 생수와 탄산수 3개씩 넉넉히 들어있다. 에어드레서 알차게 썼다.
냉장고가 시원하지 않아 물어보니 키를 꽂으면 그때부터 시원해진다고 한다. 다음날에 스페어 키 받아서 방에 꽂아 두었다. C1소주와 대선소주의 시원함을 위해~ 🍾

무료 와이파이
2층에는 간단한 조식(7:00-9:00AM) 과 스낵자판기,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등 있다. 내가 갔을때 한차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어서 사진찍지 않았다. ㅎ
그래도 미니크로와상이 종류별로 4-5가지 있었고 시리얼 우유 주스 커피 토스트와 잼이 있었다.
시리얼 좋아하는 아기에게 아주 딱이었고 남편과 나는 커피한잔이면 끝.

에어드레서 좌측에 세면대,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다.

뷰가 정말 예술이다.
바다와 다리, 그리고 항만에 컨테이너 선박배들이 다니는 모습이 이색적인.
인더스트리얼무드의 바다 뷰라 이름 지어본다.

욕조 있는곳 턱이 있어서 아가들 조심~
다행이 넘어지지않고 잘 지냈다.

풍선. 남편이 뭘 그런걸 하냐고 했지만...
몇번의 실패 끝에 나는 해내고야 말았다.
담부턴 무슨일이 있어도 완제품으로 사리다...
그래도 예쁘니까... 아기가 좋아했으니까 됐다 ☺️

물을 무서워하는 아기인데 물을 얕게 받고 장난감 풀어놓으니 진짜 재밌게 놀았다. 전에 호텔 키즈풀이랑 욕조도 무섭다고 안들어간 아기인데... 정말 감동이다...
그리고! 풀빌라 갔으면 물값따로 받을텐데 그런거 없고 정말 이 숙소 알차다 😆

집에서 티비를 안보여주는 중인데 여행왔으니 특별히 틀어줬다. 넷플릭스도 있고 키즈랜드도 있고 유툽키즈도 있고 넘넘 좋다.

여기는 루프탑. 둘째날 한번 올라가봤다. 야경이 예술~

우리는 이틀 연박이라 청소를 하고 싶으면 프론트에 얘기하라고 하셔서 외출하기전에 말씀드렸고 숙소로 돌아오니 청소가 되어있었다.
저녁은 이틀다 숙소에서 배달시켜서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 회 좋아하고 소주에 진심인 남편도 넘나 좋아했다.
코시국에 정말 가성비 좋은 편안하고 깨끗한 숙소!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도 즐길수 있고 뷰맛집인 영도 그랜드베른호텔.
덕분에 200% 만족한 여행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