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넓고 아늑한 카페 온프 (ONF)

명천 삼거리에서 보령 종합 체육관 가는 길에 온프라는 카페가 생겨서 가보았다. 주차장을 그냥 지나쳐서 피턴하여 다시 들어갔다. 그늘이 없는 아주 넓직한 주차장... 그래도 주차장 넓은게 어디인가!
엄빠집에서 10분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잠든 아드님.

커피를 직접 재배하시나보다.

카페 내부는 아주 넓직했다.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는데 여긴 가장 큰 공간. 통창이라 더 좋다!

주문하는곳 좌측으로 라탄 의자와 소품으로 좀더 코지한 느낌의 작은 공간. 우리는 잠든 아기와 이 공간에 머물렀다.

구석구석 예쁜 소품들.

주문하는곳 우측 공간.
도로쪽 창가 자리에 큰 책장이 있다.

이 자리가 특히 운치있는것 같다.
저 멀리 산과 푸른 하늘과 그리고 저 노란 컨테이너박스, 오렌지색 지붕...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

남편과 나는 포도에이드와 보늬밤라떼를 시켰다.
직접 키우신 포도라 하여 먹어보고 싶었다. 남포의 사현포도가 예전부터 유명했기에~
보늬밤라떼는 바밤바 같은 맛인데 고소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이 글을 보니... 밖에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가 있었으면 저 글이 딱 맞는 공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아기가 자는 동안 큰 책장에서 책 하나 가져와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남편한테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아마도 카페사장님이 심리상담쪽을 전공하셨나 생각하게 되는 ... ㅎㅎ

점심을 안먹어서 빵을 시켜먹었다.
버터가 듬뿍 들어간 소금빵. 단짠단짠🙂🙃

그 사이 아드님이 일어나 카페를 구경하는데 아기가 뽀로로 주스를 발견했다. 난 보지도 못했는데 진짜 어떻게 잘 발견하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식빵 모양의 플레이트가 너무 귀엽다. 브레드 이발소가 생각나는 아주미...🥲

낮잠을 자준 아이 덕분에 커피마시며 책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행복한 시간.
첫 손님이었는데 나올때보니 사람이 많이 있었다.
담에 고향가면 언니랑 동생 애기들과 한번 더 방문 해야겠다.


[카카오맵] 온프
충남 보령시 보령남로 162 (명천동) http://kko.to/yC_Dzgmm6

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