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걸음 주의! 추위 주의! 독립기념관 (천안 갈만한 곳)

천안의 독립기념관.

[카카오맵] 독립기념관 주차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목천읍 남화리) https://kko.kakao.com/RuG9DJ2Cqu

독립기념관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주차요금은 2,000원.
독립기념관의 입장료는 무료다.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
이렇게나 많이 걸었다고?
너무 어렸을 때 가봐서 기억이 안 난다.

칼바람을 뚫고 걸어갔다.
양쪽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줄지어 있었다.

독립기념관은 꼭
봄, 가을에 올 것! ㅎㅎㅎㅎ

그치만 겨울은 또 겨울의 맛이 있지...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이라고 쓰여있는
엄청 커다란 트리가 있다.
꼭대기엔 십자가가...

태극기 휘날리는 곳.

우측에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다.

칼바람맞고 펄럭이는 태극기들.

이렇게나 멀었던가...
약간 후회됐지만 돌아가기에도 너무 먼... ㅎㅎㅎ

드디어 왔다.
그런데 여기도 너무 춥다.

얼른 뒤쪽의 전시관으로 들어갔다.

고인돌부터...

가야(좌)와 고구려(우)의 기마무사상.

우리나라의 역사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금동대향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조선으로 들어선다.

자격루.

해시계.

유치원에서 이순신장군을 배워서인지
가장 흥미롭게 본 거북선.

소리도 나고 규모도 꽤 커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거북선 머리 아래쪽에
뭐꼬...? 원래 있었나??

겨레의 시련.

본격적으로 일제의 탄압이 시작되는
전시장이다.

가혹한 식민지의 시작.

감옥을 재현해 놨는데
벽에 핏자국까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자주독립을 향한 함성...

체포•투옥자 중에서 나중에 돌아가신 분이 많겠지...

모두 다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눈물이 난다... 🥲

특별기획전시실은 기증받은 물건들이 있는 곳이다.

이제 가자고 특별전시관 아래쪽으로 내려갔는데
오른쪽으로 어린이체험관을 발견해서 들어가 보았다.

영유아와 6세 이상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클라이밍도 있고 볼풀도 있고

아이가 좋아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태극열차도 있는데
추워서 안 하는듯했다.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건
기독교 독립운동가들.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가 어디 있나
한참 찾았는데 바로 이거였다.

트리 장식 아래로 화분 쪽에
기독교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설명이 쓰여 있다.

유관순 누나...

밤에는 조명이 멋지게 켜진다고 하는데
너무 추워서 가지 못했다.
아이가 감기 걸린 상태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심해지지 않았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는 걸 추천한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전시였다.
독립투사들 덕분에 이렇게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발전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카카오맵]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목천읍 남화리) https://kko.kakao.com/_DuZgxmb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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