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안좋아해도 좋아지는 곳, 그림책 꿈마루 도서관 (군포시 금정동)

집콕하고 싶은 날이지만
아이를 위해(?) 밖으로 나왔다.

사당역에서 3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그림책 꿈마루 도서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막길을
열심히 올라가면 큰 하트와 함께
도서관이 나온다.

위에 달도 있네~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도 하고 있다.

커다란 트리가 반겨준다.
너무 예쁜데???
위에 별도 있어서 아이가 좋아한다.
왜 트리에 별이 없냐고.. 묻던데
요긴 있어! ㅎㅎ

대두 로봇도 있고.

요건 비율 깡패! 멋지네 ㅎㅎ
아이가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ㅎ

아기자기 한 공간들이 있다.

30여 년 동안 비어있던 낡은 배수지터에
만들어진 도서관이라
그때 그 시절의 흔적을 이렇게 남겨놓았다.

자연 속에서 양질의 물을 가져와
저장, 배분하는 배수지처럼
세계 속의 양질의 그림책을 풍부하게 저장, 공유하는
그림책 꿈마루가 되겠다는 포부가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예쁘게 되어 있다.
곳곳이 포토스팟.

천장도 너무 예쁜 거 아니냐며...

한국 그림책의 역사도 볼 수 있다.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을 둘러보았다.

25년 2월 28일 금요일까지 하는
이 전시는 이루리작가의 글과 스테판 바루의 일러스트로
만들어진 책의 원화전시이다.

아이들이 앉아서 색칠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여기서 예쁜 아기오리 책도 읽어주고
이루리 작가님의 다른 동화들도 읽어주었다.

아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놀고 나는 옆에서 읽어주었는데
안 듣는 것 같지만 내가 멈추면
“엄마 왜 안 읽어?” 한다. 😅

그림책을 보여주며 같이 읽고 나서
원화전을 감상하니
아이가 스토리를 기억하며 앗 저건?
이런 식의 반응을 한다.

아이오리와 곰의 이야기.
기록의 중요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루리작가님과 스테판바루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한참을 그림 그리며 책 보며 놀다가
옆 공간으로 왔다.
앗! 저 쥐는? 프레드릭? ㅎㅎ
아이도 기억하고 아는 체한다.

별거 아니지만 재미있어하네~
안 왔으면 어쩔뻔했냐며 ㅎㅎ

흥미로운 우리나라의 그림책 역사.

이지은 작가의 이파라파냐무냐무와
구름빵을 쓴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 등.
아이가 반가워했다.

색칠해서 스크린에 띄울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거북이도 띄우고~
가시고기도 띄우고~ ㅎㅎ

한참을 놀다가 드디어 도서관 입장!

넓고 아늑하고 아지트 같은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책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벌써 어두워졌네 ㅎㅎ;
우리도 백희나작가님의
장수탕선녀님, 이상한 엄마, 구름빵 등을 읽었다.

늦어서 나가려고 하니
계속 책 읽어달란다... ㅎㅎㅎ

담에는 일찍 가서 종일 책 보고 놀아야지.

카페 굿포 영업시간은
화-일
11월-2월, 공휴일 9:00-18:00
3-4월은 9:00-20:00
5-10월 9:00-21:00

해 길이마다 문 닫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야경을 구경하고는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3시간 정도 있었는데
4,800원 나왔네~
공영주차장이라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1시간 요금제 무료
2시간 이후 매 10분 가산요금 400원
1일 최대 8,000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놀다 보면 어느새 책에 푹 빠지게 되는
그림책 꿈마루 도서관.

사당에서도 가까워서
자주 가서 놓아줘야겠다.



[카카오맵]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경기 군포시 청백리길 13 (금정동) https://kko.kakao.com/U8eDfDcwBL

산본로데오

[카카오맵] 그림책꿈마루
경기 군포시 청백리길 16 (금정동) https://kko.kakao.com/Rh2QBucvaF

그림책꿈마루

https://www.gunpo.go.kr/picturebook/

그림책꿈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