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서관면옥 여름엔 냉면이지 🍜

냉면을 미치게 좋아하는 남편님을 따라 서관면옥에 다녀왔다.
틈만 나면 냉면 투어를 떠나시는 남편🙄
오늘은 특별한 곳이라며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아주 맛있게 눈으로 입으로 먹고 왔네.
11:00 오픈인데 10:30 부터 줄서있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에서 나온 냉면 구절.
아. 여기 냉면에 진심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외관이 아주 멋지다.
11시 오픈 드디어 입장~

일단 내부도 굉장히 멋지다. 가운데 긴 테이블에 스툴로 약간 바 느낌도 나고 한국적인 느낌이 군데군데 있어 묘하게 세련된 공간이다.

화려한 이력들~ 이쯤되니 냉면에 진심이고 부심있어보이는데 너무 궁금해졌다.

서관면상 물냉과 비냉을 시켰다.
1일 20인 한정이라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20인상만 나갔는지 체크해봤다는... 🤣🤣🤣

메밀이 동동 떠있는 물. 은은한 향에 시원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냉면이 나왔다.
친절히 먹는 법도 설명해 주시는 직원분.

우와 이 플레이팅좀 보세여~~~ 🤩🤩🤩🤩🤩

이건 제 비냉이예여 🤩🤩🤩🤩🤩

죽은 쪈내같은? 독특한 향이 났는데 맛은 괜찮았다.
살짝 따뜻했으면 ... 더 좋았겠다 싶었고.

돌돌 말아 쌈으로 냠😋😋😋

미나리 해물전.

한우수육. 육수에 잠겨있어 좀 독특했다. 청양고추 올려먹으니 넘 맛있었다.

평냉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난 당연히 비냉으로~
양념이 있으면 뭐든 맛있기 때문.

하지만 여기 다시마 초 라면... 평냉 한사발 문제 없을것 같다. 평냉의 밍밍함을 새콤새콤 감칠맛으로 살려주었다.

새콤하고 시원한 김치에도 보리같은게 들어가있다.
후식까지 다 먹고나니 배가 터질듯이 불렀다.
플레이팅이나 매장의 인테리어 등등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 그리고 냉면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서관면옥.
대기업에서 하는걸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김인복쉐프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김인복쉐프님이 운영하는 한우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다는걸 알게 되어... 남편을 닥달하는 중이다.
브랜딩의 힘을 많이 느끼고 즐긴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외국인 손님이 오면 혹은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발렛비가 2,000원이라 또 놀랬다는.
1시간이내는 2,000원
2시간이내는 3,000원
2시간이후 30분당 1,000원으로 저렴한 편.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02-521-9945

[카카오맵] 서관면옥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 1층 (서초동) http://kko.to/4y4swq_Zs

서관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