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함께 용산 역사 박물관 (용산, 한강로)

용산에 왔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 들른
용산 역사박물관.

외관이 정말 멋지다.

무료관람이고
10:00-18:00까지
입장은 17:30분까지다.

휴관일은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관이다.

1928년에 세워진 용산 철도 병원을
리노베이션 하여 재탄생된
용산 역사박물관.

96년 된 건물이다.

저 아치형 문은 철도 병원 본관의 현관이었다.
역사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준공 당시의 모습이라니.
정말 멋지다!

전시해설신청도 할 수 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니
해설을 들으면 더더욱 좋을 듯.

권민호 작가님의 작품.
격동의 근, 현대의 역동적인 도시풍경을
표현했다.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로!
한양의 길목이라 교통과 물류의 거점이 된 용산.

19세기의 서울 지도.

조선시대 용산 나루터에서
대화하는 사람들.

입체경 상자로 옛 용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뭔가 직접 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얼음을 채빙하고 운반, 보관하는 영상을 보니
신기했고
무엇보다 옛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했다.

구석구석 체험들이 많다.
아이들도 무거운 얼음을 들어보며 참 즐거워했다.
성인 남자 아니고선 못 들 무게...

우리나라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일제치하...
1944년에는 강제징병제를 실시했다.

8인의 독립운동가.
이동녕, 김구, 조성환, 차리석,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안중근.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식민지배에서 벗어났으나
미군의 상시 주둔이 결정됐다.

양공주에 관한 영화도 소개 되어 있다.

오발탄...
고등학교 국어책에 있었는뎁 ㅎㅎ

아이들은 물품 옮기는 게임에 신나게 놀고요~

아직 기차를 못타본 아이는
엄청 신나 했다.
통일이 되면 용산에서 유럽까지
한방에 갈 수 있을 텐데...
언젠가 그런 날이 꼭 오길 소망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ㅎㅎ

1930년대에는 우리나라 제과 산업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대부분 일본인이 운영했으나 해방 후
한국인들이 인수했다고 한다.
용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오리온제과, 롯데제과의
3대 제과회사가 경쟁구도가 형성되었고
롯데제과가 영등포로 이전하면서 지금은
크라운해태제과와 오리온제과만 있다고.

고풍스럽고도 효율적으로 지은 철도병원.
옥상을 평지붕으로 마감해 환자들이 산책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당시 사용하던 의료기구들도 있다.

2층도 있다.

긴 창이 멋지다.

미국대중문화가 시작된 용산!
가수 현미의 드레스도 전시되어 있다.

70년대 초코파이 패키징 디자인.
오징어땅콩은 오래된 줄 알긴 했는데
고소미가 저때도 있었단 말야????
놀라움...

아모레퍼시픽의 매거진 향장도 전시 되어 있다.
무려 1972년 11월 호...
나도 향장 촬영 한 적이 있는데... ㅎㅎ
향장 정말 오래되었구나!
뷰티 제품 종류도 다양한 거 보니
이때에도 미용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았나 보다.

베이비크림 케이스...뭔가요 ㅎㅎ
반짇고리함도 있다니!

용산의 명소에서 사진찍기도 할 수 있다.

사진 나온 게 심령사진 같긴 한데... 재밌음
ㅎㅎㅎ

다목적실에는
약간의 책들과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윷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좀 쉬는 타임 ㅎㅎ

용산 역사박물관은
보고 즐길게 많아서
넘 좋았다.
게다가 무료라니!!
용산역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월요일 휴무
화-토 10:00-18:00

[카카오맵] 용산역사박물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4길 35-29 (한강로3가) https://kko.to/YvlvDMXMlL

용산역사박물관